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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너만 믿는다. 현대차 일본판매 회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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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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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8 10: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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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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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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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너만 믿는다.
현대자동차가 사실상 포기상태인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달 투입한 i30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i30는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유럽전략형 해치백모델로 유럽형 차량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통할 수 있는 모델로 꼽히는 현대차 유일의 차종이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i30가 투입된 이후 현대차의 일본시장 판매량이 약간이나마 늘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쏘나타 등 주력모델 판매가 중단된 후 4월 37대, 5월 35대, 6월 32대로 끝없이 추락하던 판매실적이 지난달에는 42대로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차측은 i30가 지난달 19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실질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것은 8월부터라며 i30의 활약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i30가 일본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는 i30가 일본이나 한국차종과는 다른 유러피언스타일이라는 점 때문이다.
현대차가 일본시장에서 참패를 거듭하고 있는 이유는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가 투입한 주력모델들이 일본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차종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일본차와 비슷한 스타일에 품질수준까지 떨어지는 한국산 차를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i30는 쏘나타 등 기존 차종들과 달리 실용성을 강조한 독특한 해치백 스타일에 괜찮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일본에서 시판되는 i30는 길이 4245mm, 폭 1775mm, 높이 1480mm의 크기로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5.6kg.m의 1600cc급 엔진과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9.0kg.m의 2000cc급 엔진이 장착됐으며
가격도 177만4천500엔(1천660만원)에서 207만9천엔(1천945만원)으로 실용성과 가치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의 입맛에 알맞은 차종이다.
여기에 10.15모드 기준 연비도 1600cc급이 리터당 15.8km, 2000cc급이 12.8km로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경제성 측면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i30는 이같은 강점 때문에 해치백 불모지인 국내시장에서도 월평균 3천500대씩 팔려나가고 있다.
i30가 전 세계시장에서 유일하게 실패를 하고 있는 일본시장에서 현대차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출처:자동차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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