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이 생기는 것은 “기계적인 문제와 제어적인 문제”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먼저 운동회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어릴 때 학교에서 네 사람이 다리를 묶고 달리는 운동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보통 네 사람이 짝을 맞출 때는 키가 같은 사람이 유리(보폭 때문에)하지요.
네 사람이 잘 달리다가 순간 어느 한사람이 발을 딛는 타이밍을 놓치기라도 한다면
네 사람은 밸런스가 깨어져 속도는 물론 심하면 넘어져 버리지요.
<이 내용을 잘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1. 기계적인 문제
자동차는 2~3만여가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나 메이커의 말에 의하면) 신차일 때는 최상의 부품(부품특성)에다 최고의 성능이 나오도록 조립(조립특성)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은 이들의 제품특성이 서서히 나빠지거나 틀어지기 때문이며, 그 가속도는 부품의 재질과 기술자들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달라 질 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리 완벽한 설계와 실험을 하여도 상용화된 상품이 완벽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사람에 비유하면 태어날 때 건강하냐 아니냐에 따라 체질과 수명이 달리지는 이치와 같습니다.
위의 운동회에서 네 사람의 키가 다르다면 네 사람 간에 아무리 호흡을 잘 맞추어도 보폭 차이로 인하여 제대로 달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메이커가 자동차 엔진을 개발하고 정비소에서 엔진을 보링하는 것은 결국은 기계적(하드웨어적)인 동작리스크(손실)를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수단입니다.
※ 참조 공식 : 성능(100%) = 효율(%) + 손실(%)
2. 제어적인 문제
자동차는 부품이 완벽하게 조립되어도 이들 부품을 동작시키는 것은 제어입니다.
이들을 컴퓨터에 비유하면 기계분야는 하드웨어, 제어분야는 소프트웨어로 보시면 됩니다.
위의 운동에서 네사람이 같은 키로 구성이 되어도 네 사람의 마음이 일치하지 않으면 잘 달릴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자동차에 대입하면 피스톤(네사람)을 조절하는 제어신호(마음)가 불안정하면 제어타이밍은 놓치기 때문에 진동이 생기는 것입니다.
3. 해결방법과 결론
그래서 자동차에 문제가 생기면 예전의 기계식방식에서는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면 고장이 쉽게 해결 되었으나 현재의 자동차들은 갈수록 전자화하므로 소프트웨어적으로 진단을 하지 않으면 완벽한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 것이 자동차 기술의 추세입니다.
따라서 진동이 생길 때는 미미교체 또는 엔진보링 등의 하드웨어적인 수리방법이 있는가 하면 소프트웨어적으로 제어타이밍을 잘 맞추어 진동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진동은 두 가지 요인으로 생기는데 어느 쪽으로 수리 할 것인가는 차 상태를 보아가며 결정해야 합니다.
단지 하드웨어적인 문제보다 소프트웨어적인 문제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비용과 효율면에서는 소프트웨어적인 정비가 바람직하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VAD/ www.motorpower.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