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꺼짐을 부품으로 만 고치려 하면
운행 중 시동 꺼짐이 생긴다고 하면 주로 연료 공급불량으로 생각하고 엔진동작에 직접 연관되는 부품들을 교체합니다.
하지만 수리 후 재발을 하면 또 다른 부품을 교체해보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부품만으로 수리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제어분야 (기계분야는 제외)를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며
1. 신호 흐름도와 종류
자동차는 ECU를 기점으로 입력신호(생성)와 출력신호(전송)가 있습니다.
<입력신호 → ECU → 출력신호 >
신호의 종류로는
* 입력분야 : 흡기공기량센서, 흡기온도 센서, 엔진냉각수 온도센서, 대기압센서, 트로틀위치센서, 1번 실린더 센서, 크랭크 각센서, 산소센서, 차속센서, 모터위치센서 신호 등
* 출력 분야 : 입력신호에 의해 만들어진 점화코일과 파워트랜지스터 제어(점화시기제어), 연료 펌프제어, 연료 분사량 제어, 인젝터 구동시기 제어, 피드백 제어, 공전 속도제어, 시동 제어, 에어컨 제어, 자기진단 신호 등 등이 있습니다.
2. 제어신호에 의한 고장 증상
이처럼 자동차는 수많은 신호들에 의해 움직이는데 이들 신호들이 정상적이며 유기적으로 생성(입력)되고 전송(출력)되어야 합니다.
< 인체에 비유하면 신경계통 >
그런데 이중 어떤 한 분야라도 이상이 생기면 차 전체 동작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이때는 하이스켄으로 이상 여부를 진단하지만, 하이스켄으로 찾지 못하는 고장 요인이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호란 아주 미약한 전기신호이기 때문에 주위 환경 즉 부품열화, 선로노화, 온습도변화, 전압변동, 차 운행에 의한 진동 등에 의해 왜란(왜곡, 지연, 헌팅)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 사람에 비유하면 신경질환(이상) 현상이지요>
그래서 신차일 때 별문제가 없던 차들이 년식이 증가하면서 신호들에 더많은 영향을 주게 되므로 여러가지 잔 고장이 생기고 급기야는 시동 꺼짐이나 급발진 같은 증상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연비가 떨어지는 이유도 이런 현상으로 인하여 효율이 줄고 손실이 증가하기 때문이지요.
3. 수리요령
이런 현상은 자동차가 전자화 하면서 생겨나는 새로운 고장영역으로 하이스켄으로도 잡히지 않은 신호들의 왜란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증상을 부품만으로 고치려고 한다면 이중 삼중의 수리비가 발생하고 또한 수리를 하여도 재발을 막을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동차를 고칠 때에는 지금처럼 부품을 교환하는 “하드웨어적인 정비 외 신호들을 안정화시키는 소프트웨어적인 정비” 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공=VAD/ www.motorpower.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