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 최고

 (제주=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제주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열린우리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간 제주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108명으로 2004년의 91명 보다 18.7%(17명) 증가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 12.6%, 경남 3.8%, 서울 2.8% 순이었다. 지난해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모두 6천376명으로 2004년의 6천563명에 비해 2.8% 감소했으며 전년도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난 곳은 6개 지역 뿐이었다.

 강 의원은 "제주의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이 높은 것은 제주가 더 이상 교통사고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특히 도로사정에 밝지 않은 관광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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