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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모터쇼, 더이상 국제모터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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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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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1 09: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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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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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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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모터쇼의 하나로 각광을 받아왔던 일본 도쿄모터쇼가 국제모터쇼로서의 위상을 잃으면서 일본 국내모타쇼로 전락했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1월11일까지 17일간의 세계 최장기간으로 열리고 있는 2007 도쿄모터쇼에는 세계 12개국 241개가 총 520대를 출품, 세계 3대모터쇼다운 위상을 지닌 것처럼 개최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은 도쿄모터쇼는 이제 더이상 세계적인 모터쇼가 아니다며 혹평을 쏟아내 내놓고 있다.
실상 도쿄모터쇼의 속을 들여다 보면 일본 자동차메이커들만의 잔치라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번 모터쇼에서 주최측은 71개의 신형 자동차 및 컨셉카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신차는 토요타와 닛산, 혼다, 미쓰비시, 쓰바루, 다이하츠 등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나마 이번 모터쇼에 폭스바겐이 소형 컨셉카 UP를, 아우디가 소형 프리미엄 컨셉카 A1을 내놔 국제 모터쇼로서의 체면을 간신히 유지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특히, 이탈리아 피아트 등 일부 유럽업체들도 참가를 포기했으며 전통적으로 2-3개 업체가 참가해 왔던 한국도 현대차만 이미 공개된 컨셉카와 양산차 몇개 차종을 출품했고 유럽 및 미국지역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5-6개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는 중국업체들은 단 한개업체도 참가하지 않았다.
또, 프랑크푸르트나 제네바모터쇼의 경우, 세계 자동차산업을 이끄는 수뇌들이 모두 참가하고 있는데 반해 이번 도쿄모터쇼에는 미국 빅3와 BMW,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메머드급 자동차업체의 CEO들도 대부분 불참했다.
그나마 롤스로이스의 이안 로버슨회장과 폭스바겐 마틴 빈터콘회장이 참석, 가까스로 체면을 유지했다.
이 때문에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은 조만간 일본 도쿄모터쇼와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 자리를 대신해 중국 상하이모터쇼와 미국 LA모터쇼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단하고 있다.
도쿄모터쇼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 이유는 일본 자동차시장이 자국 메이커 차량만 팔리는 폐쇄성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의 자동차 판매량은 연간 580만대에 달하고 있지만 수입차 판매량은 30만대 정도로 전체의 5.1% 수준에 불과하다.
유럽이나 미국 자동차업체들로서는 팔리지도 않는 시장을 위해 거금을 들여 제품을 내놓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토요타와 세계 1위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GM그룹도 수입차가 개방되지 않는 일본시장을 등에 업고있는 토요타와의 경쟁은 불공정한 경쟁이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출처:자동차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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