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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시장 판매량 최악. 더이상 돌파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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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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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8 08: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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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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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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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올해 일본시장 판매량이 지난 2002년 첫 진출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 일본법인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지난 11월까지 일본시장 판매량은 총 1천554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6%가 줄어들었다.
특히, 월별 판매댓수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지난 11월에는 43대까지 떨어져 올해 전체 판매량이 1천600대를 넘어서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현대차의 일본시장 월별 판매량은 지난 6월 222대로 피크를 기록 한 이후, 7월 60대, 8월 51대, 9월 54대, 10월 55대, 11월 43대 등으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연간 판매량에서도 지난 2004년 2천574대를 피크로 2005년 2천295대, 2006년 1천651대에 이어 올해는 1천600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02년 일본시장에 처음 진출하면서 연간 3만대 판매를 계획했었다. 재일교포를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혀 나가고 전략차종을 계속 투입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6년이 지난 현재는 말 그대로 절망상태다. 연간 2천대를 넘기기도 벅차다. 올해 판매량 1천600대는 당초 목표의 18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그동안 일본시장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특단의 조치는 다 취했다. 올들어 비교적 경쟁력이 높은 그랜저 LPI모델을 전격 투입했고 전 차종 10년.10만km라는 파격 보증기간도 적용하고 있다.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배용준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
특히, 그랜저TG와 쏘나타 아반떼XD, 투싼 등 현대차의 주력모델이 모두 투입됐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일본의 종합상사인 이토츄에넥스와 제휴, 판매망도 대폭 확대했다.
이제 남은 것은 지난 10월 도쿄모터쇼에서 발표한 유럽전략형 i30 투입 뿐이다. i30이 유럽에서는 괜찮은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어떤 반응을 얻을 지도 미지수다.
이런 상황에서도 현대차는 일본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일본이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거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일본법인은 일본시장 판매확대를 위해 오는 2009년까지 기존 53개인 판매점을 75개로 30% 이상 늘려 일본 전역에 걸쳐 판매네트웍을 구축하고 신형 5도어 소형승용차인 i30을 투입키로 하는등 끈질기게 파고 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일본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이유로 일본인들이 추구하는 실속있는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들고 있다.
외관이나 실내 인테리어 등이 일본차와 비슷하지만 실용성이나 성능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현대차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본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일본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확실한 컨셉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달 일본 수입차시장 판매량은 폭스바겐이 4천7774대로 1위, 메르세데스 벤츠가 3천759대로 2위, BMW가 3천858대로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달까지 일본의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23만5천486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1.1%가 증가했다.
출처:자동차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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