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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油價 時代, 연비따라 몸값 明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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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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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6 10: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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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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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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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지속으로 기름값에 대한 부담이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면서 차량 모델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크기가 작고 연비가 좋아 유지비가 적게 드는 차종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 덩치큰 고가 수입모델들은 떠 안은 재고가 벅차기만 하다.
최근 국산 신차시장에서 단연 인기를 끌고있는 모델은 올해부터 경차에 편입된 기아자동차의 뉴 모닝이다.
모닝은 출시되지마자 출고가 적체되기 시작, 7개월째 3만여대 이상의 출고가 밀리면서 이미 올해말까지의 예약이 끝난 상태다.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의 월평균 2천372대에서 올해는7천928대로 3배이상 급증했다.
GM대우차의 경차 마티즈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월 4천~5천대 정도 팔렸지만 최근들어서는 월 6천대 이상으로 판매가 부쩍 늘어났다.
이 때문에 보통 1개월 정도였던 재고물량이 최근에는 하루치인 250~300대로 줄어들었다. 주문 후 새 차를 인도받는데도 한달 이상이 걸리고 있다.
LPG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들 차종은 지난해 단종전까지만 해도 판매량이 월 1천~1천500대 정도였으나 최근 재출시 이후 월 2천500대 안팎으로 늘었다.
GM대우차의 소형차 젠트라와 젠트라엑스도 상반기에만 4천879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배 이상이 증가했다.
기아차와 GM대우차측은 각종 세제혜택이 많아진 경차와 연료비가 싼 LPG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예상외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고유가 현상으로 빅 히트상품으로 등장한 하이브리드카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판매 전 차종 가운데 연비가 가장 좋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L당 23.2㎞)는 공급이 달릴 정도로 인기다. 이 차는 월 30대 정도 팔리고 있으며 현재 출고까지 한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
이바람에 전시장에는 전시할 차량이 없어 가솔린 모델과 카탈로그로 구매상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혼다코리아는 하반기에만 매월 70~80대의 시빅 하이브리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연비가 낮은 고가 수입차를 판매하는 일부 수입차업체들은 늘어나는 재고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등 일부 수입차업체들은 올 초 많은 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지만 경유값 폭등과 불황으로 차종에 따라 백 수십여대씩의 재고를 떠안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인기를 끈 경유모델이 올해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ML280 CDI 에디션모델을 100여대 이상 들여왔으나 주문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S320 CDI 모델도 판매가 크게 부진한 실정이다.
렉서스와 BMW, 아우디 등도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계약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등 고가차량들이 고유가시대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고 있다.
출처:자동차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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