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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상최고액 임금인상, 내년부터 심야근무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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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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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9 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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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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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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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2일 오후 열번째 가진 임금본교섭에서 기본급 8만5천원 인상(기본급 대비 5.61%), 성과급 300%+300만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또, 노조측이 줄기차게 주장해 왔던 주간연속 2교대 근무제를 내년부터 도입키로 했다.
이번 현대차 임금협상에는 사상 최단기간 파업과 41년 만에 심야근무 폐지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현대차의 이번 임금인상 합의안은 매우 파격적인이다. 기본급은 5.61%가 오른 8만5천원, 여기에 상반기 경영실적 향상과 J.D파워사 내구품질조사(VDS) 베르나 소형차부문 1위 등극, J.D파워사 내구품질조사(VDS) 일반브랜드 6위 도약 격려금을 명분으로 한 성과급 300%에 300만원을 추가로 얹었다.
인상폭을 보면 사상 최고액이다. 대략 1인당 900만원 이상의 추가 지급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임금 8만4천원 인상, 상여금 700%에서 750%로 인상, 정년 58세에서 59세로 연장, 직원 1인당 무상주 30주씩 지급 등에 합의했고 2006년에는 기본급 7만665원(기본급대비 5.1%)인상, 호봉제 도입분 7천335원 인상, 성과금 100% 및 생산성향상 격려금 100만원 즉시 지급, 추석 상여금 지급시 하반기 생산목표달성 격려금 50% 지급, 품질목표달성기념 격려금 10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이어 2007년에는 임금 8만4천원(기본급 대비 5.79%) 인상, 성과금 300%, 상여금 750%, 격려금 200만원 지급에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임.단협에서는 내년 1월 전주공장을 시작으로 주간 2교대 연속 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 근무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50분까지로 2교대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는 24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6시간 동안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한다는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생산량 감소없는 심야근로 축소로 노사가 윈윈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물량이 밀려들 경우, 유연하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현대차의 이같은 행보와는 반대로 세계 자동차시장의 여건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이자 현대차의 주력 수출시장인 북미시장 신차판매량이 올해는 250만대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잘나가던 도요타자동차 마저 감원과 공장폐쇄에 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6일 도요타그룹은 덴소 등 주력계열사의 비정규직 감원에 착수한다고 발표했고 미국 GM은 지난 7월, 오는 11월까지 사무직원 15% 감원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는 특히, 2008년 세계시장 판매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35만대 적은 950만대로 하향조정했다. 전 세계에 몰아친 불경기로 판매계획 하향 수정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크라이슬러도 사무직원 1천여명 감원과 10월 말 대형미니밴공장 폐쇄로 2천4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감원할 예정이며 포드 역시 F시리즈 생산공장 직원 300여명을 추가로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르노자동차도 유럽공장 직원 5천명 감원 추진과 공장 재편작업에 착수했다.
이같은 세계 신차시장 여건을 볼 때 현대차의 올해 판매목표 달성도 결코 쉽지 않다. 설사 올해 목표달성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내년에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출처:자동차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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