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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시장전망 불투명. 판매목표도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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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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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3 10: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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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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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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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자동차가 해마다 발표해 오던 내수 판매목표량을 올들어서는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 서울 양재사옥에서 2009년 상반기 판매촉진대회를 갖고, 올해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하루 전날인 9일 기아자동차도 경기도 화성 소재 롤링힐스에서 2009년 기아차 전국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내수 점유율 목표를 지난해 27.4%보다 7.6% 포인트 증가한 35% 달성을 결의했다.
하지만 양사는 올해 이례적으로 내수판매 목표량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양 사는 해마다 연초에 당해 판매목표량과 점유율을 제시해 왔다.
지난 2008년 1월에도 현대차는 전년대비 7.2% 늘어난 67만대, 기아차는 18.2% 증가한 32만2천대로 각각 목표로 잡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 사가 내수 판매목표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올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 자동차시장이 지극히 유동적이어서 예측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위기가 여전히 계속되면서 자동차 론 사용이 여의치 않는데다 자동차메이커와 관련 부품업체들의 연쇄부도 우려,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내수경기 침체가 전망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오는 2월말 경에 최고급 세단 에쿠스 후속모델 VI와 7월 아반떼 하이브리드모델 및 투싼 후속모델 LM, 그리고 10월 쏘나타 후속모델인 YF 등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대부분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대형급 세단 및 SUV 차종이어서 큰 기대를 걸지 못하고 있는 눈치다.
반면, 지난해에 경차 모닝과 준중형 신차 포르테, 중형 로체 이노베이션, 첫 CUV SOUL등 경쟁력있는 소형및 중형모델들을 쏟아냈던 기아차는 올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려잡았다.
기아차는 이들 차종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에 국내 완성차4사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유일하게 16.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전년도의 22.3%에서 지난해에는 27.4%로 무려 5.1% 포인트나 상승했다.
GM대우차가 10.9%로 0.9%포인트, 쌍용차가 3.4%로 1.6%포인트, 르노삼성차가 8.8%로 0.8%포인트가 각각 하락하는 등 전 자동차메이커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상승세를 기록한 셈이다.
기아차는 여전히 경차 모닝의 대기수요가 1만5천여대를 넘어서고 있는데다 첫 정통 스포츠카 포르테 쿠페(코드명 XK)와 경차 모닝 LPI, 그리고 포르테 하이브리드카 등 파생모델등이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올해 또 한번의 파란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자동차 3사 중 르노삼성차만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을 뿐 GM대우차와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는 아직 목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출처:자동차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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