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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3 新.舊모델 병행 판매전략 먹혀든다
작성일
2009-07-15 11:24:44
조회수
3298
르노삼성자동차의 최근 행보가 심상찮다.
 
 현대.기아자동차, GM대우차 등 경쟁업체들이 준중형 차종을 엔트리급으로 분류, 소비자층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는 데 반해 르노삼성은 뉴 SM3를 출시하면서 홀로 패밀리카를 고집하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이같은 이색 행보는 한 발 더 나아가 브랜드 이미지 추락을 우려, 금기시 해 왔던 신,구모델 병행판매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르노삼성의 이러한 전략은 경쟁업체들의 시각으로 볼 때는 상당히 모험적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단 한차례도 실시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르노삼성차의 모험은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패밀리 세단을 강조한 뉴 SM3는 아직 공식 판매에 들어가기도 전에 계약대수가 무려 1만대를 돌파했다.(10일 기준) 
 
단일차종으로 계약개시 한 달여 만에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1988년 구삼성자동차 시절 SM5 출시 이후 처음이다.
 
기존대로 엔트리모델을 표방한 SM3 CE모델 역시 동반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CE모델은 10일 동안 200여대가 계약,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현재 9%대에 머물고 있는 SM3의 준중형급 시장 점유율은 30%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신.구모델 병행판매는 세계적 흐름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신 모델이 출시되기 빠르면 한 달 전 쯤에 기존 모델을 단종시키는 것이 관례처럼 돼 왔었으나 최근들어서는 국내외에서 신.구모델 병행판매가 유행처럼 번져 나가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지난 2007년 준중형급 세단 코롤라를 중국시장에 투입하면서 처음으로 도입된 신.구모델 병행판매 전략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아반떼의 병행판매에 들어간 데 이어 기아차도 올해 포르테와 쎄라토의 병행판매에 나서고 있다.

도요타는 올 초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카를 투입하면서 역시 신.구형 동시판매 전략을 내세웠다.

이어 GM대우자동차도 오는 8월 중순 출시할 신형마티즈를 현재 판매되고 있는 기존 마티즈와 병행 판매할 예정이다.

병행 판매의 장점은 모델 라인업의 다양화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대와 품질 수준에 맞게 선택 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점이다.
 
◆SM3, 8개 라인업에 가격대도 입맛대로

르노삼성차의 이번 SM3 신.구모델 병행 판매 전략은 한 개 차종으로 엔트리모델을 원하는 구매층과 패밀리모델을 원하는 구매층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다.

SM CE모델의 경우, 기존 SM3에 비해 사양은 보강됐으면서도 구입 가격은 오히려 20만원 가량 낮춰 사회에 첫 진출하는 젊은층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사양과 가격대를 보면 기본모델인 SM3 CE는 준중형차급 최초로 전동접이 아웃사이드 미러를 기본으로 장착했고 동승석 에어백과 EBD-ABS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보다 한 단계 위인 SM3 CE 플러스는 EBD-ABS, 15인치 알루미늄 휠 및 타이어, 앞좌석 열선 시트, 최고급 시트, 차속감응 오토 도어록, 룸 램프를 기본사양으로 탑재했고 동승석 에어백과 가죽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구형모델 중 가장 고급모델인 CE 프리미엄은 가죽패키지, 동승석 에어백, 후방경보장치, 풀오토 에어컨, MP3 2단 오디오, 오디오 리모콘 스위치, 오토 라이팅 헤드램프, 전자식 룸미러 (ECM),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까지 기본 품목으로 장착했고, 전자동 선루프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도 구입가격은 1천230만원과 1천310만원, 1천43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소형세단보다 평균 100만워 정도만 비싼 수준이다.
 
즉, 알찬 편의사양의 준중형급 차량을 소형차 가격에 100만원을 더 보탠 저렴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온 가족들이 모두 탈 수 있도록 좀 더 크고 편리하면서도 가격부담이 중형차급 보다 작은 차량을 원하다면 뉴 SM3 라인업이 딱이다.

뉴 SM3는 기본모델인 PE가 1천460만원(수동변속기 1천295만원), SE모델이 1천540만원 (수동변속기 1천375만원), LE모델이 1천670만원(수동변속기 1천505만원), LE 플러스가  1천750만원, 그리고 최고급 모델인 RE가 1천860만원이다.
 
구입가격대가 기존 준중형급 모델보다는 약간 비싼 편이지만 고급사양들이 훨씬 많이 적용돼 전체적인 구입부담에서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차체크기는 기존 준중형급 모델보다 길이가 평균 120mm, 넓이가 40mm, 축거가 50mm 가량 길어 웬만한 중형차 수준에 육박한다.

준중형차 구입 가격대에 중형차와 같은 크기와 사양으로 꾸며, 준중형과 중형차 소비자층을 동시에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단 하나뿐인 준중형 세단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가격 경쟁력도 갖추겠다는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전략이 어느 정도의 위력을 발휘할 지가 주목된다. 

출처:자동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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