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준중형차들이 세단형시장에서 5도어 해치백 시장에서 또 한번 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국내 5도어 해치백 시장은 세단형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지만 지난 2007년 현대차의 i30가 투입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i30는 첫해에 약 9천대가 판매된 이후 연간 3만대 가량씩 판매되는 등 국내 해치백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i30는 2011년 9월 경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파워트레인과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 풀체인지 모델이 새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준중형급 해치백 전략을 세단과 해치백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컨셉으로 접근, 성공을 이뤄냈다. 즉, 아반떼와 i30는 같은 플랫폼을 사용했지만, 완전히 다른 차로 개발됐다.
 
때문에 현대차는 아반떼 5도어 해치백 모델을 별도로 내놓지는 않는다.
 
i30의 아성에 도전, 최근 기아자동차도 포르테 5도어 해치백 모델을 내놨다. 기아차는 지난 2일부터 세련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성과 활용성을 갖춘 포르테 5도어 해치백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 
 
포르테 해치백은 국내 해치백 모델 최초로 고성능 1.6 GDI엔진 및 6단 변속기를 탑재, 최고 출력 140 마력, 최대 토크 17.0 kg·m의 동급 최고 성능을 갖췄다.
 
포르테 해치백은 전장 4,340 mm,  폭 1,775 mm,  높이 1,460 mm,  축거 2,650mm로, 최적의 설계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 및 동급 최대 적재 공간을 확보해 역동적 주행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포르테 해치백에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운전석. 동승석 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버튼시동 스마트키, 차체자세 제어장치,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 고객이 선호하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장착됐다.
  
GM대우자동차도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 5도어 해치백 모델을 내년에 국내에 출시한다. 
 
GM대우자동차는 시보레 크루즈(국내 출시명 라세티 프리미어)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쇼카 형태로 오는 30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10월17일까지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10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GM은 크루즈 해치백모델을 2011년 중반 유럽시장에 선보인 후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따라서 국내에도 내년 하반기에 판매가 개시될 전망이다.
 
시보레 준중형 모델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크루즈 해치백은 올해 파리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시보레 브랜드의 네 가지 새 모델 중 하나다. 
 
크루즈 해치백은 스포츠 쿠페 형상의 아치형 루프라인과 짧은 앞뒤 오버행으로 기존 모델과 같은 역동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5 도어 해치백 스타일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한다.
 
또, 크루즈 해치백은 400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과 뒷좌석 6:4 분할 폴딩 기능으로 공간 활용성과 화물 적재능력을 극대화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해치백모델이 예전처럼 볼품업는 디자인에 사양 한두가지만 적용한 모델이 아니라 최근에 등장하는 해치백모델은 세단과는 완전히 다른 세련된 모습에 다양한 가능성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세단 못지 않는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자동차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