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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값 비싼데 세녹스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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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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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0 1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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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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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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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밤 자고 일어나면 기름 값이 널뛰듯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또 오르고 있다. 주유소 가기가 겁난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인 요즘, 길가에 990원 세녹스 혹은 첨가제라고 쓰인 현수막을 보고 누구나 한두 번쯤 유혹을 느껴 보았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넣어도 돼 난 넣고 쓰는데 아무이상 없던데” 하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절대 안 돼”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것이 것이 맞는 말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로 넣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첨가제를 사용하면 처음에는 차가 더 잘나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왜냐면 발화점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나중에 독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는 것 같다.
현재 연료 첨가제로 사용되고 있는 주원료는 벤젠, 톨루엔, 메틸 알코올 등이 사용된다. 이들 원료들은 한마디로 대체 연료가 아니고 새정제다. 이들 세정제의 특징은 바로 폭발력은 강할지는 모르나 물체의 표면을 깎아내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이들을 주원료로 하는 첨가제를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게 되면 연료펌프를 비롯해 인젝터, 엔진 벽, 실린더 등이 사용빈도 만큼 깎여 나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압축비가 떨어지게 된다. 엔진 내에 엔진 벽을 비롯해 실린더 벽이 미세하기 깎여나가게 됨에 따라 그만큼의 압축비가 떨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료소모가 많아지게 되고 차에 힘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언덕길이나 짐을 좀 많이 실고 출발을 해 보면 누구나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신너(일명 신나)는 어떤가? 어떤 사람은 신너만을 넣고 다니는데 차가 잘나간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로 화약고에서 불꽃놀이를 자전거 타면서 하는 것과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위험한 일이다. 신너는 특히 휘발성이 강해 차안에서 담배를 비우게 되거나 열이 높은 지역에서는 자연 발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또한 신너 역시도 세정제라서 부품을 손상시키기는 마찬가지다.
또한 연료첨가제들이 연비가 좋지 않다. 왜냐면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압축비가 떨어지니 자연 같은 힘을 내려면 액셀을 더 밟아야 하고 그렇게 되면 연료소모는 자연 더 심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차에 연료첨가제를 마치 연료처럼 3개월 이상 사용하게 되면 부품들의 마모가 급격히 일어나 부품 값이 더 많이 들게 된다. 특히 연료계통과 관계되는 부품은 매우 비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값비싼 부품 값과 아낀 기름 값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료 첨가제 사용이 불법이다 아니다를 떠나 차에 대한 애착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절대로 첨가제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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