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에서 이상음이 들리지 않는 경우는 브레이크액의 누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끼]하는 이상음이 발생하는 경우는 브레이크 라이닝의 마모나 헐거움을 생각할 수 있다.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다음의 절차를 행한다.
첫째, 주행중에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떨어졌음을 느끼면 엔진회전에 맞추면서 기어단수를 서서히 감속한다.
둘째, 충분히 감속이 되었으면, 핸드 브레이크를 천천히 당겨 더욱 감속하여 정지시킨다. 이때 급격히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면 균형을 잃어 스핀하거나 브레이크의 와이어가 끊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당황하여 엔진 스위치를 끄면 핸들이 무거워 방향성을 잃게 되므로 도리어 위험하다.
셋째, 차를 정지시켰으면 본넷을 열고 브레이크 오일의 양을 점검한다. 줄어 있다면 브레이크 파이프등에 오일 누설은 없는지 점검한다. 정상인 경우에는 브레이크액을 보충하면 다소 주행할 수 있으나, 탱크가 비었거나 하는 경우는 전문가에게 연락하여야 한다.
넷째, 브레이크에서 이상음이 발생할 경우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 타이어가 수몰되어 휠이 잠기는 물웅덩이를 지나간 후에는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다. 드럼과 슈에 물이 묻어 마찰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 웅덩이를 빠져나온 경우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2~3회 가볍게 밟아주면 마찰열에 의해 수분이 증발하여 브레이크는 원상태로 회복된다.
* 자료 제공 : 카앤드(www.caran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