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든, 대구, 마산창원이든 신대구-부산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아주 멋진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출발하시기 전에 인터넷에서 교통상황을 확인해보시면 더 좋겠지요.

1. 밀양 IC에서 나와서 언양방향으로 우회전합니다. 밀양에는 남밀양IC와 (북)밀양IC가 있는데, 남밀량IC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시고요. 24번 국도를 타고 주욱 가시면 됩니다.

2. 6Km 정도가면 이정표에 표충사 방향이 나타납니다. 이 길로 빠지면 되는데, 표충사로 빠지는 길이 3개씩이나 쭈욱 나타납니다. 어느길로 빠지나 결국 같은 구 24번 국도로 나오는 길이므로 에스오일 주유소가 가로막을 때까지 주욱 가시면 됩니다. 에스오일 주유소가 나오면 우회전하시면 됩니다.(바로 옆에 사계절 모텔이 있지요)  

4. 밀양댐, 참 멋지게 지어진 댐입니다. 밀양댐 관리사무소에서 내려서 200m 정도되는 거리를 가볍게 산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그보다 더 경치가 괜찮은 밀양댐 정자를 향해 계속 가세요.

밀양댐 웹사이트 : http://miryang.kowaco.or.kr/

5. 밀양댐 관리사무소에서 3km 더 오시면 수몰된 마을사람들의 망향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지은 망향비와 정자가 있습니다. 밀양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많이 사랑받는 드라이브코스입니다. 여기서 사진한장 찰칵~

밀양댐을 만들기 위해 깍아지른 암벽들이 멋있게 펼쳐집니다.

6. 밀양댐 정자에서 3km 내려오시면 배내골 사거리가 나옵니다.

이 배내골 사거리에서 양산 어곡이나 양산 원동 그리고 배내골 상류(언양방향)으로 가실 수가 있습니다. 일단 배내골에 오셨으니 배내골을 보러 가시지요. 배내골은 영남알프스 산악지대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계곡으로 많은 펜션들과 식당들이 있으니 요기와 휴식을 취할수도 있답니다.

이 사거리에서는 좌회전.

8. 배내골에서는  파래소폭포라고 해서 울산의 12경치 중 하나로 꼽히는 유명한 폭포가 있습니다. 물론 폭포까지 차가 가지 않기 때문에 베네치아산장 같은 곳에서 차를 두고 가는 게 좋습니다. 다녀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

9. 파래소폭포를 감상하셨다면, 이제 돌아가시는 길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파래소폭포 입구(또는 베네치아산장)에서 9km 정도 가시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 갈림길에서 좌측방향은 얼음골로 가는 밀양 24번 국도입니다. 이 국도를 타고 다시 밀양 IC를 갈 수 있습니다.

우측은 석남사를 통해 언양(울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언양에서 서울산(삼남)IC를 타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부산이나 대구라면 시간은 비슷하게 소요됩니다.

물론, 여기서 시간이 남는다면 밀양 얼음골을 둘러서 가셔도 될 것이고, 언양 석남사로 가셔도 됩니다. 둘 다 돌아가는 길에 있습니다. 다만 안을 둘러보실려면 1시간씩은 족히 걸리므로 1박2일코스라면 가능하겠지만, 당일코스라면 시간이 좀 부족하실 수 있겠네요. 사실 얼음골이나 석남사는 여름이 아니라면 크게 눈을 끄는 편은 아닙니다.

흠.. 한번 시간을 정리해 볼까요?

부산이나 대구에서 출발하신다면, 밀양IC까지 30분, 밀양댐까지 30분, 밀양댐 정자에서 휴식을 겸해서 20분, 배내골 파래소폭포 입구(또는 베네치아산장)까지 20분, 식사 1시간, 파래소폭포 산책 1시간, 부산이나 대구로 되돌아가는데에 넉넉잡아서 1시간 30분이면 정도 잡으면 됩니다.

당일로 계획하신다면 오전 10시 정도에는 출발하시는 게 좋겠군요.^^*

이걸로 신 대구-부산 고속도로를 이용한 영남알프스 드라이브 코스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