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에 전화기가 고장이 나서 분당 야탑동에 있는 A/S 센터에 갔다가.. 사람이 많은터라 점심 시간이 훌쩍 넘어버렸음다.
배도 고프고... 이 근처 맛집 뭐가 없을까,, 고민하며, 찾아 보았지요..
바로 길 건너 분당 차병원 뒤에 맛난 냉면집이 있다는 소문을 접수하고 바로 그곳으로 갔었습니다.
그 이름하여 바로 "평양 덜덜이냉면" 저는 분당에 살면서 처음 알았지만 꽤나 유명한 집이라 합니다.
음,, 우선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TV 탤런트 2명을 보았지요,, 이름은 잘 모르겠구요 ^^ 그래서 오호라,,,, 맛있는 집이긴 하네 보네,,,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참, 왜 이곳이 덜덜이 냉면이라 불리는지 아시나요?
매장에 들어서서 설명을 읽어 보니 우리조상들이 추운 겨울날 살어름이 둥둥뜬 동치미에 메밀국수를 말아 덜덜떨며 먹었다고 하여 생긴 별칭이라 합니다.

자 이제.. 방으로 자를 잡고, 회냉면2, 물냉면1, 만두를 시켰습니다.
어찌보면 평범한 냉면 전문점인데요, 갈비도 팔고 왕만두랑 갈비탕도 파네요.

가게 뒷마당에 방앗간을 마련해놓고 매일 봉평에서 직송하는 메밀을 빻아 그 때그 때 면을 반죽하여 기계로 뽑는다고 합니다.

면발이 아주 쫄깃한 것도 아니고 뚝뚝 끊어지는 것도 아닌 그 중간의 꽤 적당한 자연 메밀 맛입니다.

제가 냉면을 좀 밝히는 편인데 분당에서 이 정도면 감히 수준급 냉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련된 맛과 소박한 맛의 중간 쯤에 얹힌 맛인데, 쫄깃새콤달콤한 냉면 전문점과 차별을 둔 쉽게 말하면 유명한 강북 냉면집들의 맛과 닮아 있는 "고전적인" 맛입니다.

위치는 분당 야탑역 CGV너머 분당 경찰서 옆에 있구요, 주차는 아저씨들이 알아서 해 줍니다. 전번은 031-706-2202 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