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입맛 따라 골라가자 <양평 들꽃수목원> 
가볍게 주말 나들이 하고 싶을 때 

만발한 꽃과 푸른 수목을 만나는 계절,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수목원이 지척에 널려 있지만 숲길 소풍도 무작정 떠나기보다 입맛에 맞는 곳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수목원 중 유일하게 강변과 맞닿은 곳으로 남한강의 정취와 짙푸른 숲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나무와 꽃을 볼 수 있는 공간은 다른 곳에 비해 작지만, 큰 글씨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된 팻말이 많아 아이들의 눈높이와 잘 맞는다. 야생화 화분 만들기, 허브 비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많고 쿠키체험학습장에서 가족과 함께 과자를 만들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멸종 위기의 토종 야생화 200여 종을 구경하고 각종 표본과 식물이 전시된 자연생태박물관을 둘러보면 어린 자녀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 수목원 전체를 둘러보는 데 1시간 30분이면 충분할 만큼 아담한 규모여서, 유아를 동반한 가족의 부담 없는 나들이 코스로는 오히려 안성맞춤이다.

가는 길 양평에서 6번 국도 타고 서울 방향 1.6km 입장료 성인 5000원, 소인 3500원 관람 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문의 031-772-1800, www.nemunim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