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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뚫고 솟은 기암괴석 궁전
 거제도 으뜸의 명승지는 단연 해금강이다. 거제 해금강은 갈곶리 앞바다에 떠 있는 면적 0.1㎢ 남짓한 작은 섬(갈곶섬 또는 갈도)을 가리킨다.갈곶리 마을에서 유람선을 타면 1시간 여에 걸쳐 해금강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바다를 뚫고 솟아올라 신비스럽다. 명승 제2호인 해금강은 삼신산(三神山) 이라고도 하는데, 전설에 따르면 중국 진시황이 보낸 서불이 동정녀 500명과 함께 불로초를 찾으러 오기도 했다고 한다. 해금강 북쪽의 학동은 동백림과 몽돌밭, 팔색조 도래지로 이름 높다. 노자삭 아래 학동리 해안에는 동백나무숲이 펼쳐지고, 노자산에는 8가지 빛깔의 철새인 팔색조가 여름에 찾아와 가을에 돌아 간다. 이 동백림과 팔색조를 한데 묶어 천연기념물 233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동백림 북쪽에 펼쳐진 자갈 해안이 몽돌밭이다. 작고 동글동글한 검은 자갈이 깔린 모습이 매우 독특하고 이색적인 경관을 보여준다.
☞ 교통편은 통영에서 갈곶리(해금강)행 직행버스가 하루 15회쯤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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